최근 대학이 무전공 선발을 확대하면 인센티브를 지원하겠다는 정책이 발표되었습니다. 오늘은 2025학년도 무전공 선발에 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전공 선발이란?
'무전공 선발'이란 대학 입시에서 대학 정원의 25% 이상을 무전공 입학으로 모집하는 방안을 말합니다.
1학년 때에는 필수과목, 교양수업, 전공입문과목 등을 수강하고 2학년 때부터 전공을 선택하여 학과를 배정받고 전공수업을 듣는 형태를 말합니다.
전체 대학 모집 인원 중 일정 비율을 무전공 선발로 모집한 뒤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방식도 있고, 계열이나 단과대별로 무전공 선발을 실시한 뒤 그 안에서 전공을 선택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지금도 일부 대학에서는 자유전공학부와 같은 이름으로 무전공 선발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대학의 학과나 전공을 선택하지 않고 입학한 뒤 2학년 때 진로를 정하게 되는데, 이는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고 기초소 소양을 두루 갖춘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방안으로 나왔습니다.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등 서울지역 주요 대학이 '무전공' 또는 '자유전공'으로 신입생 선발을 신설 또는 확대할 방침입니다.
1월에, 교육부는 이러한 '무전공 모집'에 관한 내용이 포함된 '대학혁신지원사업 개편안 시안'을 발표하고 대학의 의견을 수렴해 왔습니다. 그리고 30일에 '2024년 대학혁신지원사업, 국립대학육성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2024년 주요 대학 무전공 선발 규모
2024학년도를 살펴보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가 총 218명 무전공 통합선발 하였습니다.
모집인원의 서울대(3.6%), 연대세(0.3%), 고려대(2.3)를 인문, 자연계열 구분 없이 통합 선발하였습니다. 서울대는 자유전공학부를 통해 총 118명을, 연세대는 글로벌 인재학부에서 10명, 고려대는 자유전공학부에서 90명을 선발하였습니다.
'무전공' 선발 전형이 대학마다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고려대는 내년부터 300명 안팎의 학생을 무전공으로 선발하기로 하였습니다. 202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고려대는 자유전공 학부대학을 신설해 300명가량 선발할 예정으로 현재 단과대별로 정원 조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대는 현재 자연전공학부를 학부대학으로 개편해 400명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한양대는 자유전공학부인 '한양인터칼리지'를 신설하여, 정원 내 250명, 정원 외 외국인 80명 등 총 330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연세대와 성균관대 등 서울 주요 대학들은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 확대와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무전공 입학생 선발을 위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무전공 입시 확대 시 이과생 우세
무전공 선발 확대 시 계열별 인원을 따로 할당해두지 않고 인문, 자연계열을 통합 선발할 경우 이과성향이 강한 수험생(미적분, 기하, 과학탐구 선택 학생)들의 합격률이 압도적으로 우세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 이유는 최근 최초합격자들을 분석해 보면 95% 정도가 이과생이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진로가 아직 확실하지 않은 학생은 무전공 선발을 고려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1학년때 많은 것을 경험하고 2학년때부터 본격적으로 자신의 적성에 맞는 공부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전공 선발이 확대된다고 대학 정원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며, 이 또한 성적이 우수해야 입학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꾸준한 노력과 학습으로 자신의 성적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체적 무전공 선발 비율은 4월에 발표되는 학교별 모집요강을 참고하여야 하므로, 원하는 학교에 모집요강을 꾸준히 살펴봐야 합니다.
수험생의 노력으로 원하는 학교가 모교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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